Leif Steiner’s creative transformation:
from consumer advertising to soulful art
소비자 대상 광고에서 소울이 담긴 예술로
Leif Steiner는 사진업계에서는 신인으로 보일 수 있지만, 크리에이티브 세계에서는 이미 숙련된 전문가이다.
문화 인류학자의 사고방식과 열정적인 여행가의 심장을 가지고 사진을 추구하고자 20년 경력의 광고판을 떠난,
Leif는 미래 세대를 위해 문화와 사람들을 보존하고자 가장 오지에 있는 몇몇 부족들을 촬영했고, 이를 위해 페이즈원 카메라 시스템에 투자를 했다.
기업의 소비 지상주의에서 소울이 담긴 예술로의 변신에 흥미를 느꼈던 우리는 Leif로부터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당신의 광고 경력에서 사진 작업에 영향을 준 스킬은 무엇인가요?
저는 20년동안 광고계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어요. 제 직업은 우리 클라이언트들이 가능한 한 많은 위젯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게 돋는 거였죠.
그것은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죠. 사진 또한 문제를 해결해주죠. 19 세기 전체 보다 매일 더 많은 사진들이 찍히고 있어요.
매일 수십억이 넘는 이미지들이 생산되고 있는데, 어떤 점이 특정 이미지를 아이콘으로 만들게 될까요?
모든 사진이 아이콘이 될 (또는 기억에 남을) 필요는 없지만, 확실히 중점을 둘 만한 포인트가 있어요. 광고 산업은 인간의 정신 세계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가르쳐 줍니다.
중국에서 새로운 술 브랜드를 선보이든 파타고니아에서 풍경 사진을 찍든, 사람들은 전에 그들이 보고, 느끼고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인지하고 기억하지요.
우리는 이성적이면서 감성적이에요. 만약 우리가 우리 사진을 볼 사람들을 원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마음과 심리를 자극할 작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어떤 요소들이 좋은 사진을 만든다고 생각하나요?
좋은 사진을 촬영하는데는 불과 1/250 초 밖에 걸리지 않아요. 그리고 좋지 않은 사진을 촬영하는데에도 똑같은 시간이 걸리죠.
만약 우리 인생을 이러한 예술 형태에 전념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몇 가지 원칙(견해)를 가지고 있어야 해요.
내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사진이 새롭고, 신선하고, 다른 것인가요? 사진을 보는 사람들이 멈춰서 보고 사로잡히나요?
식료품점에 마지막으로 갔었던 때를 생각해보세요.
누가 기억나나요?
5미터 키의 여성을 만났었다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당신의 삶 내내 그녀를 기억하게 될 거예요.
특징이 있는 사진은 잊어버릴 수가 없죠.
우리는 우리가 매일 보는 것에는 둔감해지는데,
무언가 다른 것을 보면- 그건 기억하게 되죠.
2) 우리는 지적이거나 감성적인 자극에 반응하게 되어 있어요.
사진이 관객에게 스토리를 보여주거나, 그들이 더 깊은 수준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나요?
사진이 인지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나요? 사진을 들을 수 있나요? 냄새를 맡을 수 있을까요?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얼마나 많은 감각이 관여하나요? 우리 자신의 감정을 잡아끄나요?
우리가 더 많은 레이어를 추가할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이미지를 기억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요.
일주일이 지나고도, 그 기억이 남아 있을까요?
3) 미학. 사람은 재미 있는 창조물이에요.
우리는 새 식기세척기를 사기 전에 비용/이점 분석을 하는데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지하철에서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죠.
사진에서 얼마나 많은 합리성을 추구하는지와 상관없이, 최고의 이미지는 그 품질을 정의하는게 불가능 하지요.
어느 정도 선을 그을 수는 있지만, 최고의 사진은 그 양을 짐작하기 어려운 깊이 내재된 잠재의식을 건드리게 됩니다.
가장 관심있는 대상은 무엇인가요?
문화 인류학이요. 한 달 전, 저는 안데스 오지에서, 4250 미터 고도에 살고 있는 토착 원주민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했어요. 지구가 평평한지 둥근지 물었을 때 멍한 표정을 보았죠. 아무도 몰랐어요. 그들은 산이라는 세계에서 살았고, 그것이 그들이 고려하는 모든 것일 뿐이었죠. 그곳에는 바다도, 사막도, 도시도 없어요. 그 사람들은 계절이라는 것을 알고 별을 보고 이동할 수 있었어요. 우리의 인생에서, 이러한 사람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거예요.
500 년 동안, 우리 주변의 산들은 계속 똑같아 보이겠죠. 하지만, 문화는 진화하고 변하고 있어요. 때로 아주 빠르게 변화하죠. 100 년 전에는 수 천의 종족과 언어, 특이한 전통 관습들이 있었어요. 우리는 그러한 다양성을 아주 빠르게 잃어가고 있죠. 앞으로 100 년 안에, 대부분의 토착 문화가 사라지고 동화될 거예요. 각기 다른 뚜렷한 사고 방식이 사라짐에 따라, 세계는 이러한 다양성의 풍요로움을 잃어가겠죠.
궁극적으로 세계화는 좋은 것이죠. 세계화는 기술의 확산을 돕고, 수백만의 가난을 구제하고, 대중 교육을 가져왔어요. 전체로서, 세계화는 오늘날의 인구가 더 건강하고 오래도록 삶을 살 수 있게 해주고, 과거에 비해 생활 수준을 높여 주었어요.
그러나, 세계화는 균질화를 이끌고 있어요. 다가올 수십 년 동안, 문명화는 세계를 하나의 단일 문화로 변화시킬거예요.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지식의 방대함, 사고의 다양한 방식, 그리고 문화의 차별성을 잃어가게 되겠죠.
200 년 전, 대부분의 세계는 상대적으로 고립되어 있었고 접근이 불가했어요. 지금부터 100년 동안, 전체 세계는 서로 연결되어 사람들의 고립과 차별화된 그룹을 존재하지 않도록 만들겠죠. 이 시기가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독립적인 전통 공통체들이 영원히 사라지기 전에 기록해 둘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해요.
저를 사진작가라고 정의할 수 있겠죠. 하지만, 과학자의 사고방식과 시인의 심장을 가지고, 카메라에 그러한 것들을 담고있어요.
정전이 되면, 뭐가 중요하겠어요?
사람, 관계, 그리고 우리를 연결시켜주는 인간성이 중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