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궤적

필요 장비

카메라
삼각대
리모트 셔터 릴리즈

01
촬영 셋업

이 촬영에서는 세 가지 대립되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1. 원형 도로를 따라 움직이는 자동차들의 헤드라이트와 후면등에서 나오는 빛의 긴 흔적을 담아내기 위해 충분히 긴 시간 동안 셔터를 열어 두어야 합니다.
2. 무지개 빛 컬러들이 너무 많이 변경되지 않을 정도의 빠른 셔터 스피드를 유지해야 합니다 
   – 만약 카메라가 한 포인트에서 모든 무지개 색깔을 담게 되면, 단순히 하얀 빛으로 노출이 될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빛은 가산적 입니다 – R+G+B = White)
3. 전체적인 장면에서 하이라이트 자체를 과노출하지 않으면서, 도로에 있는 모든 디테일을 담아내고 올바른 노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제 시행착오와 약간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번 케이스에서는 35초가 매직 넘버였습니다. 도로의 레인보우 빛들이 하얗게 처리되지 않으면서, 차들의 빛의 궤적이 보일 정도의 적당한 시간이었습니다.

02
이미지 촬영과 개선

출퇴근 혼잡한 시간에 촬영할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 가다 서다를 반복한 차들은 부드러운 빛의 궤적을 만들 때 아주 큰 방해요소가 됩니다!
궤적을 가로 지르는 경찰차의 경광등(빨간색과 파란색)이나 노란색의 자동차 방향 표시등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 이것은 그때 그때의 느낌에 따라 성가실 수도 있고 흥미로운 특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왼쪽으로의 노출(expose to the left)” 상황입니다 – 개별적인 빛의 궤적들은 과노출 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우리는 그 궤적들을 분리하여 이들이 다른 차량이라는 것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베이스 이미지에 약간의 노출부족을 목표로 하고, 포스트 프로세싱에서 카메라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사용하여 쉐도우를 살립니다.

03
포스트 프로세싱

RAW 이미지에서 타워들이 약간 과노출된 것 같았지만, 캡쳐원의 “하이라이트 복구(highlight recovery)”를 사용하니 카메라의 다이내믹 레인지가 바로 이미지에 전달되었습니다.  
아이폰 사진을 기본 레퍼런스로 사용하여, 실제 저녁에 화이트 밸런스를 맞출 수 있었고 콘트라스트를 약간 강화하여 스크린 상의 이미지를 더 돋보이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