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조각가 Harold Ross를 만나다.

Harold Ross는 지난 30년 간 라이트 페인팅 분야의 장인으로 활동해온 미국의 파인아트 포토그래퍼입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에서 전시, 출판, 콜렉션 되고 있습니다.  요즘 그는 그의 블로그와 정기적인 워크샵을 통하여 빛의 형태를 만드는 그만의 테크닉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많은 포토그래퍼들이 그렇듯, 내가 사진과 사랑에 빠진 것은 암실에서 내 아버지가 작업하는 것을 보면서 입니다. 아주 어릴 때였죠. 
현상기 받침에서 이미지가 나오는 것을 지켜보던 순간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요즘 같은 전자 장치의 시대에는 이것이 아주 옛날 방식 같지만, 그때는 정말 마법 같은 일이었습니다. 
내 스스로 마법을 재현해보고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16살에 내 인생 첫 카메라인 GAF Instamatic을 샀고 그걸 아직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을 촬영하고 암실에서 필름을 현상하고 프린트를 만드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삼촌이 두분 다 아마추어 포토그래퍼였기 때문에 조언이나 기술적인 도움
을 부족함 없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그 때 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에서 공부를 했고, 그것은 인생을 바꾸는 경험이 되었죠.
이후에 나는 스틸라이프 사진을 전공했습니다. 스틸라이프 사진은 완벽한 콘트롤과 미지의 것 사이의 대조를 동시에 구현합니다. 
내가 이 분야를 좋아하는 이유죠. 무슨 말인가 하면, 아무것도 없는 스튜디오에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콘텐츠와 구성이 완벽하게 포토그래퍼에 의존하여 만들어져야 하는
데, 이것이 약간 벅찰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스튜디오가 제공하는 조명을 완벽하게 콘트롤한다는게 좋습니다. 나는 라이트 페인팅에서 깊이와 규모를 더 많이 제어하게 됩니다.
나는 물체 만을 촬영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만든 환경들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툴과 기계들처럼, 장인들은 그들만의 목적을 위해 제대로 설계된 작업공간이 필요하고 이런 공간들은 수 년에 걸쳐 사용하는 사람에 의해 꾸며집니다. 
나는 이런 장소를 찾는 것에 큰 흥미를 느낍니다. 이런 대형의 복잡한 장면에 라이트 페인팅을 시도하는 것을 즐기죠. 
이런 공간을 방문했을 때 내가 느낀 것을 이미지에 구현되길 바라면서요.
보는 사람의 관점


전형적인 아름다운 대상물을 촬영하는 것에 더하여 나는 내재적 아름다움으로 생각되지 않는 것들의 촬영에 좀 더 끌립니다. 
어떤 경우 이런 대상물들은 무시되고 버려지기도 하죠. 또한 과거의 디자인들과, 미래와 효율성을 위해 대상물이 어떻게 디자인 되었는지를 감상합니다.

나는 육체 노동을 하는 분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특히 그들이 사용하는 툴과 기계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나의 할아버지는 모국 스위스에서 교육받은 대장장이였고, 수공예품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나의 목표는(많은 포토그래퍼들이 이러한 목표를 가질 거라고 확신하는데요) 이런 멋진 수공예품들을 실제 보고 느낀 것과 동일한 것을 뷰어들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사실 할아버지는 메탈을 작업하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크리에이티브하게 용접하고 약간의 대장장이일도 합니다. 
나는 예술학교에서 공부한 조각과 사진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항상 느껴왔습니다. 사진에서처럼 조각에서는 깊이와 볼륨을 구현해내는 것이 주요한 과제들 중 하나입니다. 
형태와 깊이에 대한 느낌을 가지는 것과 조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분명 나의 사진에 대한 접근 방법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빛으로 조각을 하다


내가 빛으로 조각을 한다고 말하곤 하는 라이트 페인팅 방법은 내가 사용하는 유일한 사진 기법입니다. 
빛이 안드는 부분으로 빛을 들어가게 하기 위해 작은 플래시 라이트를 사용한 커머셜 작업에서 처음으로 라이트 페인팅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폴라로이드(나는 항상 4×5와 8×10 시트 필름으로 촬영을 했습니다)를 “벗기고(peeled)” 라이트 페인딩된 이미지의 부분이 다른 부분보다 훨씬 멋진 것을 보았던 때를 잊을 수 없
을 겁니다!  나는 바로 생각했죠: “모든 것에 라이트 페인팅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 후 나는 나의 유일한 조명 기법으로써 라이트 페인팅을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은 훌륭한 라이트 페인터인 Aaron Jones라는 재능 많은 포토그래퍼가 있기에 가능했죠. Aaron은 라이트 페인팅을 좀 더 쉽고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
다. 이 시스템을 산 뒤 나의 라이트 페인팅은 훨씬 수월하게 콘트롤 되고 반복적인 작업이 가능해 졌습니다. Aaron과 나는 여전히 가끔 연락을 하며 지냅니다!

요즘은 내가 디지털 워크플로를 위해 개발한 프로세스(필름 테크닉으로부터 차용된)를 통하여, 라이트 페인팅을 더욱 쉽게 콘트롤하고 필름에서 만들었던 곳보다 더욱 훌륭한 결과물을
얻고 있습니다.  
내 이미지들은 여러 장의 캡쳐들을 가지고 만들어 지기 때문에,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 전에는 완전히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필름 현상 전까지는 이미지를 완전히 볼 수 없었던 옛날과 약간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이것과 라이트 페인팅의 과장되게 변형되는 특성 때문에, 구성(구도)가 처음에는 원하는 것만큼 
흥미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촬영 할 때 문제가 인지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나는 항상 구성 단계에서 라이트 페인팅을 사용합니다. 
이미지의 잠재적 느낌을 얻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특정한 뷰포인트나 카메라 앵글에서 볼 때, 라이팅을 통해 대상물에서 드러나는 부분과 숨겨지는 면들을 조정함으로써, 
겉으로는 재미없는 장면을 아주 특별한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 나는 라이트 페인팅 교육을 합니다. 나는 여러 장의 캡쳐들과 강력한 마스킹 기법을 사용한 나만의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법들은 미술과 드로잉에 좀 더 연관되어 있고 따라서 다른 포토그래퍼들에게 배운 것이 아닙니다. 나는 또한 빛의 원리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셉트로 표준화하여, 학생들이 짧
은 시간 안에 높은 수준의 능력을 획득하는 것을 돕습니다. 나의 수업 자료는 튜토리얼과 가이드를 위한 나의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작업을 위한 툴들


내 작업은 심도, 크기, 디테일이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미디엄 포맷을 사용합니다. 
미디엄 포맷은 내가 필요로 하는 해상도와 내가 느낀 것을 작품에 전달할 수 있도록 이미지에 평활도를 제공합니다. 
페이즈원은 라이트 페인팅에서 더 긴 노출을 가능하게 한 최초의 카메라였습니다. 내 첫번째 백(H16!) 이래로 페이즈원은 이미지 캡쳐의 테크놀로지와 발전을 선도해왔습니다. 
그들이 제공하는 파일 품질은 최고입니다. 장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이것 저것 덧붙여진 부가기능”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안정적이고 견고한 완전 믿을 수 있는 장비를 원하죠. 페이즈원은 그것을 제공합니다.


나는 포토샵에서 프린트를 하는데, 해상도와 샤프닝과 관련한 나만의 방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나는 임계치(threshold)가 아주 낮은, 아주 작은 반경의 높은 값을 가지는 샤프닝 
타입을 사용하여 캡쳐원에서 이미지에 미리 샤픈을 줍니다. 포스트 프로덕션을 마친 후, 오리지널 사이즈에서 반평형의 “Print Master” 파일을 만듭니다. 
간단한 스마트 샤픈 루틴을 사용하여 포토샵에서 샤픈을 줍니다. 그리고 나서 리샘플링하지 않고 이 파일을 원하는 프린트 사이즈로 바꿉니다. 
그리고 다시 샤픈을 다시 주지 않아야 합니다. (Jpeg를 위한 리샘플링을 할 때를 제외하고). 이미지들은 크기가 변경됨에 따라 해상도가 “바뀔때(floats)”에도 훌륭하게 출력됩니다. 
프로세스는 “출력을 위한 샤프닝”의 콘셉트에 따른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잘 맞습니다. 나는 내가 출력을 할 때 꽤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크기와 상관없이 최대 20장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프린트합니다. 주로 매트한 순면지에 프린트를 하는데, 320 또는 365 GSM의 중량있는 용지를 선호하죠. 
Canon Pro 프린터를 사용하는데, 전에는 Epson으로 출력을 했습니다. 노즐 막힘이 최소한 나에게는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나는 Canon을 훨씬 선호합니다. 
Canon 프린터들은 잉크를 자동으로 휘저어 도움이 됩니다. 프린터 헤드를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5분이면 충분하죠!). 
또한 Canon 소프트웨어도 무척 좋아하는데, 훌륭한 프린트를 아주 빨리 얻을 수 있게 도와주는 “ring-a-round”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나는 알루미늄(염료승화)에서 프린트를 판매합니다. 나는 Blazing Editions의 열혈 팬이거든요. 그들의 퀄리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고객 서비스도 최고 수준입니다.
나는 내 작품을 출판하고 판매하기 위해 여러 갤러리들과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것은 포토그래퍼로써 발전해 나가는데 명백하게 도움이 되었고 작품 공유와 판매에 대한 접근 방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커리어를 쌓아 나가면서 갤러리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작품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 내가 올려놓은 이 가이드가 유용하실 겁니다.
포토그래퍼가 되기


포토그래퍼가 되려고 할 때의 가장 걸림돌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싸우는 것입니다. 모든 아티스트들이 이런 고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안되면 어쩌지?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걸까? 모든 것이 마무리되었을 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쩌지?” 라고 말하는 속삭임을 무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포토그래퍼가 되어서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만들어 주었다는 겁니다. 
어떤 장면, 물체, 회화를 볼 때, 컬러, 콘트라스트, 브라이트니스와 빛이 대상물에 떨어지는 방식의 미묘한 차이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삶을 엄청나게 풍요롭게 한다고 느낍니다.
내 사진을 내가 소통하고자 하는 하나의 메시지에 압축해야만 한다면, “아름다움은 어디에든 있다” 일 겁니다. 
뒤뜰을 걷다가 아름다운 낙엽이나 멋진 깃털을 발견할 수 도 있고, 다른 사람이 신경 쓰지 않는 것들을 오래 지켜보다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도 있겠죠. 
특정한 뷰포인트나 카메라 앵글에서 볼 때, 라이팅을 통해 대상물에서 드러나는 부분과 숨겨지는 면들을 조정함으로써, 
겉으로는 재미없는 장면을 아주 특별한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About Harold Ross
Harold Ross는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를 졸업한 후 파인아트에서 그의 사진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30년동안 그는 자신의 커머셜 스튜디오에서 그만의 라이트 페인팅 방법을 사용하여 독특한 광고 이미지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가 “빛의 조각(Sculpting with Light)”이라고 부르는) 테크닉을 발전시키고 완벽하게 만들었고, 이제 Harold는 파인아트 사진에 다시 한번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는 펜실베니아 랭커스터 카운티에서 그의 촬영 방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있는 Susan Spiritus Gallery와 베이징에 있는 High Noon Gallery의 소속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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